[녹색] '코로나 스트레스' 꽃밭에서 날린다! / YTN

2021-04-08 8

농업을 통해 건강 회복과 증진을 도모하고 사회경제적 부가가치도 창출하는 산업을 치유농업이라고 하는데요, 코로나19로 더 관심이 커졌습니다.

최근 치유농업법이 시행되면서 관련 산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.

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

[기자]
봄을 맞아 화사한 배꽃이 만발한 배 과수원.

꽃 사이를 거닐며 꽃향기 가득한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 가슴이 탁 트입니다.

말린 배 꽃잎을 공예품에 붙이며 잠시 예술가가 되기도 하고 배나무를 새 가족으로 맞아들이기도 합니다.

[성용숙 / 경기도 남양주시 하동 :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, 그래서 참 좋았던 것 같아요, 이 자연 속에서 오늘 여기서 떠나고 싶지 않네요, 하루 종일 여기 있고 싶네요.]

치유 텃밭과 함께 허브정원과 실내외 교육장 등을 갖춘 이 농장은 본업인 과수원보다 치유농장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.

바깥활동이 어려운 요즘 우울증이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.

[박은경 / 농장 주인 : 자연의 색채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서 사람들이 오셔서 활력도 느끼고 또 많은 행복을 얻어갔으면 좋겠습니다.]

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치유농업이 노인들의 우울감을 60%나 줄이고 콜레스테롤과 체지방 감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
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의 증상뿐 아니라 비만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.

학교에서의 텃밭 활동은 학생들의 폭력성과 우울감,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.

지난달 25일부터는 치유농업 연구개발 육성법이 시행돼 관련 연구와 지원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.

[유은하 /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: 치유농업은 국민 건강증진은 물론 농가의 새로운 수익창출 분야로 성장할 수 있어 위기에 놓인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]

텃밭 가꾸기나 농사체험 등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농업활동만으로도 코로나19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건강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

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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